꽃갈증에 성급하게 찾아나섰다.
산자락엔 아직 바람이 차고 적적했다.
일찍 잠에서 깨어났던 작은 풀들이
냉해를 입어 다시 축 늘어져 있다.
첫만남의 설렘을 다독이며
쌓인 낙엽에 비틀거리길 거듭한 끝에
드디어 눈에 뜨인 샛노란 작은 꽃 2~3개체~!
늘 그렇듯 감동은 그냥 침묵으로 삼킨다.
첫 만남의 고마움! 대견함! 반가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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