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詩가 있는 풍경

서로의 지평..

 

 

 

 

 

떠나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가보지 않은 저 너머애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지
떠나간 이들은 모른다.
떠나온 그 자리에 무엇이 남는지
서로에게 지평이 된 그곳
검은 멍이 붉어지는 그때
바라다 보던 이들은 이제
서로가 모른다던 것을 보게 되었다.
서로에 대한 그리움이란 것을
떠나보낸 것도
남겨둔 것도
단지 그리움뿐이었음을...

 

 

 

서로의 지평 - 김정일

 

 

 

 

197

 

 

 

'詩가 있는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픔도 슬픔도 길이된다..  (0) 2012.11.08
나는 배웠다..  (0) 2012.11.08
외로움 타면..  (0) 2012.11.01
슬픈 시..  (0) 2012.08.10
허공에 걸린 마음..  (0) 2012.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