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고 그윽한 너에게로 간다
함께 어울려 살아도 외로움 달려들면
다시 태어나기 위해 너에게로 간다
대답도 표정도 아무것도 없이
내 마음의 고백을 들어주는
오색 빛 화려한 네 모습
가는 길엔 바위도 있고 흙도 있고
나무도 자라고 풀도 있어 좋아라
산새 다람쥐 청설모는 더욱 좋아라
나는 친구, 네가 있어 행복한데
너도 내가 와서 기쁘리라 믿어
흘린 땀의 가치를 알아가는 우리
반기는 이 없을 때는 너에게로 간다
어느 때 어느 곳 막지 않는 너에게로
나를 품어주는 내 마음의 피난처
너를 보면 잘 왔다는 생각 후회가 없구나
외로움 타면 = 鞍山백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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