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 - Broussonetia × kazinoki
계 - 식물계(Plantae)
분류군 - 관다발식물군(Tracheophytes), 속씨식물군(Angiosperms), 쌍떡잎식물군]Eudicots), 장미군(Rosids)
목 - 장미목(Rosales)
과 - 뽕나무과(Moraceae)
뽕나무과 닥나무속에 속하는 갈잎떨기나무이다.
닥나무속은 아시아에 여러 종이 분포되어 있으며 한국에는 닥나무, 꾸지나무가 자라고 있다.
보통 산기슭의 양지쪽이나 밭둑에서 자생한다.
꽃은 4~5월에 피고 열매는 6~9월에 열린다.
이름의 유래는 나무 줄기를 끊으면 딱! 소리가 나서 닥나무라고 한다.
열매는 6~9월에 열리며 산딸기같이 생겼다.
맛은 없지만 건강에는 좋아
잼이나 주스나 농축액으로 만들어 먹기도 하며 한방에서는 이 열매를 약재로 사용한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열매는 발기부전을 낫게 하고 힘줄과 뼈를 튼튼하게 하며,
양기를 돕고 허약함을 보하며 허리와 무릎을 데워준다고 한다.
줄기 또는 뿌리의 추출물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해
피부의 미백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화장품 각조(기능성화장품 기준 및 시험방법 제2조 제2호)로 등록되어 있다.
대중들에게는 한지의 재료로 잘 알려졌다.
보통 닥나무로 전통 한지를 만드는데,
우선 닥나무를 베고 껍질을 벗겨낸 것을 삶은 후 두드리고 말려서 만든다.
한지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의 전통 종이도 모두 닥나무로 만들지만 제작 과정에 차이가 있는데,
중국과 일본 방식은 맷돌로 갈아서 뜨는 반면 한지는 갈지 않고 두드리기만 한다.
갈지 않고 목재의 섬유를 살려서 만들기 때문에 한국식 한지가 훨씬 무겁고 질기다.
다만 한국 전통 한지를 만드는 재료가 되는 나무는 닥나무와 꾸지나무의 자연 교잡종이라고 한다.
학명은 Broussonetia × hanjiana.
보존력이 좋은 특징이 있다.
신라에서 만든,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인쇄물인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의 종이도 닥나무로 만들어져 있다.
고대에는 이 닥나무 섬유를 이용해서 천을 만들었다.
저포(楮布)라고 불렸다.
고려시대 초기까지도 저포를 이용해 옷을 만들어 입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