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 Diospyros lotus
분류
계 - 식물계(Plantae)
분류군 - 관다발식물군(Tracheophytes)
속씨식물군(Angiosperms) - 쌍떡잎식물군(Eudicots), 국화군(Asterids)
목 - 진달래목(Ericales)
과 - 감나무과(Ebenaceae)
속 - 감나무속(Diospyros)
종 - 고욤나무(D. lotus)
낙엽활엽교목이며 암수딴그루이다.
감나무도 암꽃과 수꽃이 따로 있으나 암수한그루인 것과 대비된다.
뿌리는 감나무의 접붙이기용으로 쓰이며, 고욤이라고 하는 열매가 맺힌다.
잎은 어긋나며 타원형이고 끝이 뾰족하다.
어린잎은 털이 있으나 커 가면서 사라진다.
마을 인근이나 산기슭에 주로 자라며,
수피는 어릴수록 밝은 회색을 띠며 자랄수록 색이 진해져 나중에는 암회색이 된다.
꽃은 윗부분이 주황빛을 띠는 연한 녹색이며, 꽃말은 '경의'이다.
서식범위가 아나톨리아 반도, 카프카스,
페르시아(이란,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티베트, 중국, 한반도로 광범위하며, 남유럽에도 도입되었다.
내한성이 감나무에 비해 강해 늦서리가 봄~여름까지 내리는 산간지역에서 많이 식재했다.
또한 감나무와는 달리 내병성이나 내충성이 강해 손이 많이 가지 않는 수종 중의 하나이다.
그 흔한 탄저병도 겪지 않을 정도.
열매는 감에 비해 애처로울 정도로 작게 열리는데
보통 2x2 cm 크기고 추위를 많이 타는 중부 내륙(소백산맥)에서는 1x1 cm 가 대부분이다.
물론 이 경우엔 고욤이기 때문에 비료나 거름을 주지 않고 자연적으로 자라게 방치해 둔 덕분이다.
비료나 거름을 주면(특히 비대제) 3x3 cm 크기까지 커진다.
그래도 맛은 더럽게 떫다.
과거엔 꿀과 함께 삭혀서 겨울에 먹던 보신 음식중에 하나였다.
벌집을 제거 하지 않은 꿀에 농익은 고욤을 버무려 작은 옹기에 담아 발효시키면
마치 젤리처럼 만들어져 숟가락으로 떠서 먹었다.
특유의 떫은 맛에 차로 발전하지는 못했지만
지금도 경상북도 산골의 사찰이나 시골 마을에 가면 먹어 볼 수 있다.
혹시라도 만들어 볼 의향이 있다면 타닌 성분을 감쇄시키기 위해 양봉보단 토종 벌꿀이 더 효과가 있다.
감의 떫은 맛은 저리가라 할 정도로 떫은 고욤 특유의 맛을 상쇄시키기 위해선 토종 벌꿀의 강한 향이 필수다.
현재로선 토종 벌꿀을 구하기도 힘든 판이라 시골에 고향집이 있는 경우가 아니면 맛볼 수 없는 희귀한 식재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