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시집온 한 여인이 있었는데 불행히도 아이가 생기지 않았다.
온갖 방법을 다하여 아이를 가지려고 무던히도 노력을 하였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실망과 근심에 가득한 여인에게 어느 스님이 찾아와
한 사찰을 일러 주며 거기에 가서 치성을 드리라고 했다.
사찰에 도착을 한 여인은 지극정성으로 치성을 드리면서
사찰 내에 있는 약수로 밥을 해 먹으면서
또한 사찰주변에 활짝 핀 구절초를 달인 차를 마시면서
그렇게 세월이 흘렀는데 여인의 지극정성으로 올리는 치성에
하늘도 감동을 하였는지 이 여인은 아이를 가지게 되었다.
이 소문에 전국적으로 퍼지면서 전국 곳곳의 아이를 가지지 못하던 여인들이
이 사찰로 와서 약수에 밥을 해 먹으며 구절초를 달인 차를 마시고
역시 아이를 가지게 되었고 이런 소문이 퍼지면서 구절초를 선모초(仙母草) 라고도 불리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