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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사 1 (草. 木. 花)

개쑥부쟁이

아무도 이쁘다고 말해주지 않는다.

길가 도처에 널려있어도

발길을 멈추고 눈여겨 보아주는 사람도 없다. 

그래도 다소곳이 꽃을 활짝~ 피우고

소리없이 가을을 알려주며 하늘거린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묵묵히 소임을 다한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그렇게 자기몫의 생애를 살아내는

수많은 작은 풀꽃들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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