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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message

왜박주가리..

 

야생화의 매력에 빠진 사람이라면

'왜'자가 붙은 꽃들의 유혹을 뿌리칠수 있는 사람이 별로 없을듯 하다.

아주 작다는뜻의 이 '왜'자가 붙은 야생화들은

너무나 작고 가늘어 사진으로 담기가 난해하기 그지없지만

그 만큼 아름답고 빛나기 때문에 고생을 마다않고 찾아다니게 되는것이다.

그 대표적인 꽃이 이 '왜박주가리'가 아닐까 싶다.

실처럼 가는 줄기에 만개한 꽃의 크기는 좁쌀알만 하다. 

바람이 없어도 어느 풀에든 기대지 않으면 혼자 서있지 못할정도다.

이 꽃을 담기위해 폭염을 무릅쓰고 이틀을 오가며 땀을 흘렸다.

손각대론 어림도 없고

삼각대는 좁은 산비탈에서의 화각이 너무나 자유롭지 못해서

모노포드를 이용해 담았다.

만족할만한 디테일은 아니지만

땀으로 목욕을 하며 고생을 했기에 많은 애착이 가는 사진이다. 

 

  

 

 

왜박주가리(Tylophora floribunda)는
경기도 광릉과 소요산의 산지에 나는 덩굴성 여러해살이풀이다.
뿌리가 수평으로 퍼지고, 줄기는 가늘고 길며, 잎 표면에만 털이 있다.
잎은 마주나며 삼각상 피침형으로
길이 2.5-8cm, 폭 1-3cm, 끝이 길게 뾰족하고, 잎자루가 있다.
꽃은 검은 자주색, 지름 4-5mm, 잎겨드랑이에 달리고,
대개 꽃차례의 길이가 잎보다 길며,
꽃자루는 길이 4-7㎜. 화관은 통부가 짧다.
열매는 골돌이며 수평으로 퍼지고, 좁은 피침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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