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의 겨울나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까마귀 까마귀 애환 삶에 만족하며 사는 까마귀가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백조를 만나면서 회의감이 생겼다. 흰색 자태가 고왔다. “나는 새카맣게 생겼는데 당신은 그리 곱게 생겼으니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새겠네요” 라고 하자, 백조가 대답했다. “나보다는 두 가지 색을 가진 앵무새가 더 행복하겠지요. 까마귀는 앵무새를 찾아가 같은 말을 했다. 그러자 앵무새는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한숨을 푹 내쉬었다. “정말 행복 했지요. 공작을 만날 때까지는요. 나는 두 가지 색밖에 없는데 수많은 현란한 색을 가진 공작을 보고 나니 실망하게 되고 우울해지더군요.” 그 말을 들은 까마귀는 동물원에 있는 공작을 만나러 갔다. 많은 사람이 공작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려고 에워싸고 있었다. 어쩔 수 없이 동물원이 문을 닫을 때까지 기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