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빛 창가 어두워지면
텅 빈 가슴 외길에 서서
먼 창공 별을 찿습니다
하늘 아래 얽힌 인생
땀방울로 닦아도
가슴 한쪽 남은 여백은
누구의 허공인가요
계절이 가고 또 계절이 와도
굵은 손금, 운명의 예언인가
먼 산 닮은 그리운 얼굴
가슴속 전설로 기다려져서
아직도
가난한 시인의 노래
침묵의 강물에 돛을 띄우면
겸허히 들려오는 그리운 노래
가난한 시인 - 이상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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