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에서 눈을씻고 보아도
활짝 핀 꽃을 찾지 못했던 광대나물이
이웃 동네에 가니 이렇게 만발해 있었다.
외진 양지쪽에서
보는이 없어도 올망졸망 피어있는 모습이
얼마나 사랑스럽던지...
바람이 봄내음을 실어오기 시작하면
복수초네, 노루귀네, 바람꽃이네 하며
먼곳으로만 관심이 가 있을때
소리없이 꽃을피워
긴~ 기다림으로 일관했을
작은 들꽃들...
그래~!
주변의 작은 들꽃들에게도 사랑을 주자!
얼마나 아름답고 사랑스러운가!
광대나물부터 담았다.
꿀풀과(―科 Lamiaceae)에 속하는 2년생초.
줄기 밑에서 많은 가지가 나오고
때로는 가지가 누워 자라기도 하며 키는 10~30cm 정도이다.
줄기는 네모꼴이고 보랏빛이 돈다.
잎은 마주나며 줄기 아래쪽의 잎은 둥글고 잎자루가 있으나,
위쪽은 반원형이며 잎자루없이 줄기를 감싼다.
꽃은 4~5월에 붉은 자주색으로 피는데
잎자루가 없는 잎들이 줄기를 감싸는 잎겨드랑이에서
여러 송이의 꽃이 모여 핀다.
꽃은 통꽃이지만 꽃부리는 크게 2갈래로 나누어졌으며
갈라진 꽃부리 아래쪽은 다시 3갈래로 조금 갈라졌다.
3월에 어린순을 캐서 나물로 먹기도 하며
식물 전체를 여름에 캐서 피를 토하거나 코피가 날 때 쓰기도 한다.
밭이나 길가에서 흔히 자란다.
(daum백과 申鉉哲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