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접사 1 (草. 木. 花)

물봉선

줄기는 곧추서며 60㎝까지 자란다. 
잎은 넓은 피침형으로 어긋나는데, 잎끝과 잎밑이 뾰족하며 잎가장자리에는 뾰족한 톱니들이 있다.
홍자색의 꽃이 8~9월에 줄기 끝에 총상꽃차례로 피는데, 
꽃대가 밑을 향해 숙여 있어 꽃이 공중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것처럼 보인다. 
꽃은 3장의 꽃잎으로 이루어졌으며, 꽃의 뒤에는 꼬리처럼 생긴 거가 있고 이 속에 꿀샘이 들어 있다.
수술은 5개이나 꽃밥은 서로 붙어 있고, 
암술은 꽃밥 밑에 숨어 있다가 꽃밥이 떨어지면 밖으로 나온다. 
열매는 삭과로, 다 익으면 5조각으로 나뉘면서 그 속에 들어 있던 씨들이 멀리 퍼진다. 
보통 산골짜기 냇가의 습지에서 자라는데, 봄에 어린순을 캐서 나물로 먹기도 한다. 
물봉선과 비슷하나 노란색 꽃이 피는 노랑물봉선화도 산골짜기 냇가에서 많이 자라며, 
봉선화는 뜰에 널리 심고 있다.

 

 

 

 

 

 

 

 

 

※ 꽃의 전설

신들의 잔치가 벌어지고 있던 올림푸스 신전에서 황금 사과 한 개가 없어졌다.
어느 신 하나가 장난으로 숨겼는데~
도둑을 잡아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자
차마 자신이 숨겼다는 사실을 말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때 불행하게도 한 여인이 누명을 쓰게 되어 쫓겨나게 되었다.
그녀는 결백하다고 소명했지만, 아무도 믿어 주지 않았다.
하물며 장난으로 숨겼던 그 신까지도.....
결국 그 여인은 그렇게 누명을 쓰고 죽게 되었는데 그 자리에서 피어난 꽃이 봉선화라고 한다.
그 여인의 결백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톡 건드리면 속을 뒤집어 보이려는 듯
톡 터지면서 씨앗을 흩뿌린다고 한다.

'접사 1 (草. 木. 花)'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며느리배꼽  (15) 2023.09.14
투구꽃  (14) 2023.09.13
수염가래  (16) 2023.09.08
해란초  (11) 2023.09.08
뻐꾹나리  (12) 2023.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