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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사 1 (草. 木. 花)

중의무릇

중의무릇, 참 독특한 이름이다.
우리 들꽃에는 이렇게 재미난 이름이 많은데,
중의무릇에서 무릇은 ‘물웃’→‘물릇’→‘무릇’ 으로 변한 것으로 생각된다.
즉 물기가 많은 곳에서 피는 꽃이라는 뜻을 지닌 듯하다.
영어로는 ‘베들레헴의 노란 별(yellow star of Bethlehem)’이라고 하는데,
작고 노란 꽃을 보면 정말 별처럼 아름답다.
중의무릇은 중부 이남에 자생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주로 부엽질이 많은 반그늘에 서식하며, 키는 15~20㎝이다.
잎은 길이가 15~30㎝, 폭은 0.5~ 0.9㎝로 구근이 위치한 기부에서 1개가 올라온다.
잎은 안쪽으로 말리는 듯하며 육질이 있다.
이 잎은 줄기를 감싼다.

 

꽃은 4~5월 황색으로 피며, 길이는 1.2㎝ 정도이다.
어두워지면 꽃을 오므리고 햇볕이 많은 한낮에는 꽃을 활짝 피운다.
꽃잎은 6개인데, 꽃잎 뒷면에는 녹색이 돈다.
윗부분에 잎이 두 장 붙어 있는데, 이는 꽃봉오리를 보호하기 위해 둘러싸고 있는 잎이다.
열매는 6~7월경에 길이 0.7㎝로 둥글게 달린다.
백합과에 속하며, 중무릇, 조선중무릇, 참중의무릇, 반도중무릇, 애기물구지라고도 한다.
관상용으로 쓰이며, 비늘줄기는 정빙화라는 약재로 쓰인다.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사할린, 시베리아, 유럽 등지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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