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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사 1 (草. 木. 花)

찔레꽃

찔레꽃 전설

찔레꽃의 전설은 고려가 원나라의 지배를 받을 때의 이야기이다.
어느 산골마을에 찔레와 달래라는 자매가 살았다.
찔레는 얼굴도 예쁘지만 예의가 바르고 착했다.
고려는 원나라에 어여쁜 처녀들을 공녀로 바쳤다고 하는데
산골에서 병든 아버지와 함께 사는 자매 찔레와 달래 또한 그 대상이었다.
너무나 예쁜 찔레를 궁녀로 끌려갈 것이라고 동네에서 쑤근 대기도 했다.

 

고려가 원나라의 지배를 받을때
고려에서는 해마다 어여쁜 처녀들을 원나라에 바쳐야 했기 때문에
조정에서는 결혼도감이란 관청을 만들어 강제로 처녀들을 뽑았다.
관원들은 둘 다 데리고 가려고 했지만 병든 아버지를 생각하는 마음과,
서로 자기가 가겠다고 나서는 모습에 감동하여 언니인 찔레만 데리고 갔다.
찔레는 몽골로 끌려가게 되었는데
찔레를 받아들인 몽골족 주인이 워낙 마음씨가 좋아
찔레는 공주처럼 지내게 되었지만 찔레의 마음은 늘 고향에 두고온 동생의 생각으로 가득 했다.

 

세월은 흘러 10년째 되던 어느날 찔레를 가엾게 여기어 몽골족 주인은 찔레에게 고향의 가족을 찾아오라고 하였다.
그러나 10년이라는 긴세월동안 찔레의 고향집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찔레는 고려로 돌아와 동생의 이름을 부르며 온산천을 찾아 헤멨지만 달래를 찾을수가 없었다.
찔레는 동생을 찾아헤메다 고향 근처에서 그만 죽고 말았다.
그후 찔레가 찾아 헤매이던 골짜기, 산,개울마다 그녀의 마음은 흰꽃이 되고
그녀가 흘린 눈물은 붉은 꽃이 되고
동생을 부르던 아름다운소리는 향기가 되어서 온산천에 아름답게 피었다고 한다.
찔레꽃은 보통 초여름에 피었다가 여름이 끝나갈 무렵에 열매가 빨갛게 익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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