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07. 03
용동리..
대극과(Euphorbiaceae) 식물입니다.
아주까리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북한에서는 피마주라고 부릅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피만주, 피만쥐 등으로도 부릅니다.
인도, 북아프리카 원산의 재배하는 한해살이풀입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겨울을 나지 못해서 한해살이풀이 되었지만,
열대지방에서는 큰 나무로 자란다고 합니다.
우리 나라에서도 다 자라면 사람 키를 훌쩍 넘습니다.
단 1년 만에 그렇게 자라버리지요.
잎은 어긋나며, 방패 모양으로 긴 잎자루와 붙었고,
손바닥 모양으로 여러 갈래 갈라진 장상엽입니다.
잎이 큰 편이어서 어떤 것은 지름 1m에 달하기도 하나,
대개는 두 뼘 정도 됩니다.
여름이 끝나갈 무렵이면 피마자의 꽃이 피어납니다.
암꽃과 수꽃이 여러 송이 함께 모여 피는데,
암꽃은 꽃차례(화서)의 윗부분에 수꽃은 아랫 부분에 달립니다.
붉게 핀 것이 암꽃입니다.
그리고 그 바로 밑에 삐죽 삐죽 나온 것들이 수꽃입니다.
이 꽃받침이 다섯 갈래로 벌어지면 거기서 수많은 수술들이 나옵니다.
피마자의 열매는 다 익으면 벌어지는 삭과입니다.
뾰족한 돌기들은 시간이 갈수록 굳어져서
나중엔 날카로운 가시가 됩니다.
열매 하나에 씨앗 세 개가 들어 있습니다.
씨앗은 포마드, 도장밥, 공업용 윤활유의 원료로 쓰인다고 합니다.
피마자의 씨앗에는 ricinine, ricin 등의 매우 유독한 성분이 들어 있으며,
씨앗을 짜서 만든 피마유는 강한 복통과 설사를 유발합니다.
이런 성질을 이용해서 예전에는 소량의 피마유를 심한 변비에 쓰기도 했습니다.
씨앗 몇 개만으로도 생명을 잃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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