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詩가 있는 풍경

혼자 있을때도 울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랑하는 마음을 다 보여줄 수 없어
가끔 가슴이 아프다
그리움을 말로 전하고 돌아서면
또 다른 그리움이 앞을 이슬처럼 눈물처럼 막아 선다


멀리 있어 그리운 것을 지금 인연으로 어쩔 수 없다면
지금 이 순간 같은 하늘 같은 공간에
마음을 나누고 정을 나누었던 순간처럼
그렇게 서로에게 물들어

 
서로의 마음을 가슴에 묻고
늘 그자리 그곳에서 바위처럼 나무처럼
그렇게 태양 빛에 바닷물이 마르는 그 날까지
내 사랑은 혼자 있어도 울지 않았으면 좋겠다.

 

 


혼자 있을때도 울지 않았으면 좋겠다 - 장현수

 

 

 

 

 

 

'詩가 있는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지는 들길에서..  (0) 2015.11.25
11월의 시..  (0) 2015.11.22
물 빛 1 - 마종기   (0) 2015.08.01
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0) 2015.03.02
산에 언덕에..  (0) 2015.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