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04. 29
산내면..
오늘 출사길의 보람은 이꽃으로 대신한다.
야생의 이 꽃을 오늘에야 처음으로 만났기에...
산중에서 아무리 둘러봐도 오롯이 이 한뿌리만 살고 있었다.
사람들 눈에 띄어 훼손당할까봐
마른 갈대로 위장막을 쳐주고도
옆을 지나는 사람들을 한참이나 감시했다는...
내년에 다시 만나길 기원하며.
붓꽃과(科)에 속한 여러해살이풀.
높이는 10~15센티미터 정도이고,
뿌리줄기는 뭉쳐나며 갈색 섬유로 덮여 있다.
잎은 칼집 모양이며,
4~5월에 자주색의 꽃이 핀다.
열매는 삭과(蒴果)로 작은 공 모양이다.
관상용으로 재배되며,
우리나라, 중국 북동부,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학명은 Iris rossii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