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과의 여러해살이 풀.
잎은 길이가 5~16cm, 폭 1.3~4.5cm 정도로서
도피침상 긴 타원형이며 끝이 둔하고
밑부분이 엽병으로 흘러 좁아지며
가장자리가 무우잎처럼 갈라지고
각 열편은 서로 떨어져 있다.
정열편은 난형이며 심장저이고
뒷면에 백색 털이 밀생하며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거나 갈라지지 않는다.
꽃은 높이 10-20cm이다.
지름 15mm로서 화경 끝에 1개씩 달리며
총포는 통형이고 포린은 3줄로 배열되며
넓은 선형이고 둔두이다.
설상화는 1줄로 돌려나며
화관은 길이 10-12mm로서 2개로 갈라지고
겉은 붉은빛이 도는 백색이다. <전문사전>
솜나물은 국화과 여러해살이풀로
숲의 가장자리나 햇살이 살 드는 양지바른 곳에서
이른 봄에 만날 수 있는 꽃이다.
솜나물이란 이름은 식물의 전체에
작은 흰색털이 촘촘하게 나 있기 때문에
목화솜과 비슷한 느낌을 주어 붙여진 이름이다.
또한 솜나물은 부싯깃나물이라고도 불리는데
부싯돌로 불을 지피던 시절에
솜나물의 잎을 말려서 불을 붙이는
불쏘시개로 이용한 데서 연유하고 있다.
나물이란 이름을 갖고 있는 식물들이
다 식용이 가능한 것은 아닌데
솜나물은 나물이란 이름에 맞게
어린잎은 식용으로 쓰이기도 한다.
특이한 점은 솜나물은 일년에 두 번
봄과 가을로 꽃을 피운다는 점이다.
봄형은 키가 낮게 피고
가을형은 좀 높게 피는 차이가 있지만
두 번의 꽃을 피우는 것은
솜나물의 재미있는 특징이다.
<2012.3 - 충청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