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접사 1 (草. 木. 花)

올해의 첫 황금배(盃)를 받은날..

 

 

 

복수초

아시아와 유럽의 고산 지대에
햇볕이 어느 정도 드는 곳에 군락을 이루고 있다.
대표적인 한국 자생식물 중의 하나로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며
주로 제주도와 중북부지방의 산지에서 자생하고 있다.
아시아 원산인 종들은 약간 그늘진 곳에서 잘 자라며,
유럽종들은 완전 양지나 암석 틈 같은 곳에서 잘 자란다.
겨우내 얼었던 땅이 채 녹기도 전에
황금색 꽃을 피기 때문에 봄의 전령사로 불리며
차가운 얼음이나 눈을 헤치고 나온다 하여 눈새기꽃,
눈꽃송이, 원일초, 설련화, 얼음새꽃이라 부르기도 한다.
꽃말은 동서양이 서로 다르다.

 

※ 동양 꽃말 '영원한 행복'의 유래

 

일본 북해도는 원주민이 아이누족인데 이들은 복수초를 크론이라고 부르며, 전설이 하나 전해진다.

옛날 그곳에는 크론이라고 하는 아름다운 여신이 살고 있었다.
크론에게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으나 아버지는 외동딸인 그녀를

용감한 땅의 용신에게 강제로 시집을 보내려고 하였고

크론은 연인과 함께 밤을 틈타 다른 지방으로 도망을 갔다.
이에 노한 아버지는 사람을 풀어 그들을 찾아내었고

화가 난 나머지 꽃으로 만들어 버렸는데 바로 "福壽草"이다.

이때부터 이들이 찾아 떠난 '영원한 행복' 이 복수초의 꽃말이 되었다고 한다.


※ 서양 꽃말 '슬픈 추억'의 유래

 

복수초는 식물학에서는 아도니스라고 불리웁니다.
그리이스 신화에는 옛날 아도니스라는 신이 산돼지와 싸우다가
산돼지의 날카로운 이빨에 물려 죽게 되었고,
그 때 흘러나온 피가 땅에 떨어져 풀이 된 것이 아도니스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슬픈추억' 이라는 꽃말이 생겼다고 합니다.
이것은 서구에도 복수초가 있다는 사실을 말해 주는 것으로,
실상 유럽에서 나오는 아도니스에는 진홍빛의 꽃이 열리는 복수초가 있는 것입니다.

 

 

 

 

 

 

 

 

 

 

 

 

 

'접사 1 (草. 木. 花)' 카테고리의 다른 글

풍년화(2)..  (0) 2013.02.25
노루귀..  (0) 2013.02.25
이젠 안녕~!  (0) 2013.02.21
개쑥갓..  (0) 2013.02.19
광대나물..  (0) 2013.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