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설
옛날에 화공이 있었다.
화공은 그림을 살아 있는 것처럼 잘 그리는 것은 기본이고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그 화공의 집으로 구경을 많이 오곤 했다.
특히 그림뿐만 아니라 그의 아내가 너무 미인이어서
그 아내를 보고 물 한 사발 얻어 마시고 가는 경우도 많았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을에 원님이 새로 부임했는데
화공의 아내가 천하절색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화공의 아내를 자신의 첩으로 삼을 계획으로
말도 안 되는 죄명을 씌워서 감옥에 가두었다.
그 뒤로 화공은 그림을 그리고 그려서
아내가 갇혀있는 감옥 아래에다 묻고 시름 시름하다가 죽었다.
한편 아내는 매일 밤 비슷한 꿈을 꾸어 이를 이상히 여겨 밖을 내다보니
감옥 창문까지 올라와서 꽃이 자신을 보고 피어 있어
남편이 죽은것이라 생각하고 그대로 자결을 하였다고 한다.
꽃의 전설엔 비슷한것이 참 많다.
또 나팔꽃은 이유는 모르겠는데
꽃말이 꽃색마다 다르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