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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사 1 (草. 木. 花)

찔레나무

찔레꽃 추억

 

찔레꽃의 향기는 매우 짙고 신선하다.
우리 조상들은 찔레꽃을 따다가 증류시켜서 화장수를 만들어 즐겨 사용하였다.
이것으로 몸을 씻으면 예뻐진다고 믿었다.
찔레나무의 연한 새순은 먹을 것이 별로 없었던 시절에는
어린이들에게 매우 맛있는 간식거리가 되었다.
그 시절에는 이것도 중요한 영양원이 되었으며 자라는 어린이의 성장 발육에 큰 도움이 되었다.

 

전해지는 이야기

 

고려시대에 우리나라는 힘이 약해서 몽골족에게 일 년에 한번 씩 예쁜 처녀를 바쳐야만 했다.
찔레라는 이름을 가진 마음이 착한 예쁜 소녀가 있었는데,
그는 다른 처녀들과 함께 몽고로 끌려가서 그곳에서 살게 되었다.
몽골에서 그나마 착한 사람을 만나 고생을 덜 하고 살았는데,
그래도 부모님과 동생들의 생각을 지울 수가 없어서 눈물로 세월을 보내다가 그만 병이 들고 말았다.
찔레의 병이 점점 심해져서 보다 못한 주인이 찔레에게 고향의 가족을 찾아가도록 허락을 했다.
찔레는 고향집을 찾아갔지만, 부모님과 형제들은 어디론가 떠나고 만날 수가 없어서
여기저기 산 속을 헤매다가 고향집 근처에서 그만 죽고 말았다.

다음 해에 찔레가 부모와 동생을 찾아 헤매던 곳곳마다 찔레꽃이 피어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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