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07.29
동네..
꽃이 얼마나 작은지(쌀알 반톨만한)
줄기가 얼마나 가는지
눈을 부릅뜨고 찿아야만 보이는 꽃.
작고 가늘어 살짝 스치는 바람에도
얼마나 흔들리는지 이꽃을 담으려면 땀꽤나 흘려야 한다.
하지만 다정도 병이련가 나의 눈을 스쳤으니 어이 그냥 지나치랴!
폭염속에서 숲모기에게 수없이 헌혈하며 끝내 업어온 이쁜 꽃이다.
이삭여뀌는 한반도 각처의 산이나 들에 나는 마디풀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생태높이 50~80cm이다.
전체에 거친 털이 펴져 나고,
마디가 굵다.
잎은 어긋나며 타원형, 긴 타원형,
도란형, 난형으로 길이 7~15cm이다.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양 면에 털이 있으며,
표면에 검은색 반점,
잎자루는 짧다.
턱잎은 원통형이며 가장자리에 수염털이 있다.
꽃은 줄기 끝에 달리는,
길이 20~40cm의 이삭꽃차례이며 꽃이 드문드문 달리고, 적색이다.
꽃받침은 4장, 수술 5개, 씨방은 나상 원형, 암술대 2개이다.
열매는 수과,
납작한 난형으로 암갈색이며,
꽃받침에 싸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