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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사 1 (草. 木. 花)

여우구슬



학명
Phyllanthus urinaria


식물


속씨식물


쌍떡잎식물


대극목


대극과


분포지역
한국·일본 및 열대·아열대 지방

서식장소/자생지
밭이나 풀밭

크기
높이 15∼40cm


쌍떡잎식물 대극목 대극과의 한해살이풀.
밭이나 풀밭에서 자란다. 높이 15∼40cm이고 붉은빛이 돌며 가지가 퍼진다.
가지에 좁은 날개가 있고, 잎은 어긋나며 2줄로 달려서 깃꼴겹잎같이 보인다.
밑부분에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의 삼각형의 잎이 몇 개가 있다.
잎은 타원형이고 끝이 둥글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 뒷면은 흰빛이 나며 잎자루는 짧다.

꽃은 1가화이고 7∼8월에 피며 적갈색이다.
화피는 6개, 수술은 3개,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삭과(殼果)로 편구형으로 자루가 없고 적갈색이며 옆으로 달린 주름살이 있다.
여우주머니와 비슷하지만 열매에 자루가 없다.
한국·일본 및 열대·아열대 지방에 널리 분포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여우구슬 (두산백과)






























여우구슬 설화

사람이 하늘의 일을 잘 모르는 까닭에 대한 유래담의 성격을 띠며, 전국에 두 가지 유형으로 분포하고 있다.


【줄거리】

   *첫째 유형은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진행된다.

한 학동이 서당을 다니다가 예쁜 처녀를 만나 사랑하게 되었다.
처녀가 입맞춤만은 허락하지 않으므로 구미호인 줄 알게 된다.
학동은 입맞춤을 허락하지 않으면 다시는 만나지 않겠다고 위협하였다.
어쩔 수 없이 처녀가 허락하자,
학동은 처녀의 입 속에서 여의주를 꺼내 물고 하늘을 먼저 보았으면 하늘의 일도 잘 알게 되었을 것을, 땅을 보아서 땅 위의 이치만 알게 되었다.

  

*둘째 유형은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진행된다.

학동 100명을 입맞춤하여 죽이면 승천할 수 있다는 여우가 여자로 변신하여 한밤중에 서당을 찾아갔다.
마침 서당에서 자고 있던 100명의 학동 중 99명까지는 입맞춤을 하였으나 한 학동만은 미리 눈치를 채고 피신하였다.
여자가 매우 애통해하며 밖으로 나가므로 학동이 뒤쫓아 가 보니, 여자는 공동묘지의 바위 뒤로 숨어 버렸다.
학동에게 추파를 던지며 다가선 여자는 학동의 입 속에 여의주를 넣었다 빼었다 하며 유혹하였다.
여자가 똑같은 짓을 며칠 계속하자, 학동은 기력이 없어져 거의 죽게 되었다.
이유를 알게 된 글방 훈장이 그 여자는 필시 구미호일 것이니 그 여의주를 삼키라고 가르쳐 주었다.
학동이 처녀의 여의주를 입에 넣고 삼켰는데 바로 하늘을 보지 않고 땅을 보아 땅의 이치만 알게 되었다.

【감상】

두 유형 모두 결말 부분은 “사람들이 땅의 일은 잘 알아도 하늘의 일은 잘 모르는 까닭은 이 때문이다.”라고 되어 있어 유래담의 성격을 띤다.
여우가 예쁜 처녀로 변신해 남자를 홀리는 ‘구미호’에 관한 설화는
함경도ㆍ평안도ㆍ황해도 지역에 특히 많이 전승되고 있고, 특정인물과 결부되어 있는 경우도 많다.

이 유형은 전승 과정 중에 특정 인물과 결부되어 전설화하는 예가 많다.
가령 안동 지방에서는 이황(李滉)의 제자인 조목(趙穆)의 일화로,
전라남도 해남 지방에서는 윤선도(尹善道)의 일화로,
충청북도 영동 지방에서는 도선(道詵)의 일화로,
경기도 양평 지방에서는 이식(李植)의 이야기로 전승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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