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흔해서 제철에는 눈길을 주지않았는데
이 겨울에 다시보니 이렇게 이쁠줄이야...
익모초는 전초와 씨앗이 모두 알차고 꽉 차있어서 충울(茺蔚)이라고 불렸으며
그후 여성 질환에 좋고 눈을 밝게 하며 정기(精氣)를 충만하게 하기 때문에
익모(益母) 또는 익명(益明)이라는 이름이 생겼다.
줄기가 마처럼 각(角)이 져있어 야천마(野天麻)라고 불리기도 하였다.
민간에서는 저마(猪麻)라고도 하는데 돼지가 잘 먹는다.
하지(夏至) 이후에는 말라죽기 때문에 하고(夏枯)라는 이름이 생기기도 하였으며
질한(質汗)이라는 약재처럼 창칼에 의한 외상과 잘린 상처를 치료하는데
흙에서 나는 질한(質汗)이란 의미로 토질한(土質汗)이라고도 불렀다.
이 약은 약간 특이한 냄새가 있고 맛은 쓰고 매우며 수렴성이 있고 성질은 약간 차다.[苦辛微寒]
익모초는 무월경, 생리통, 산후 자궁 수축 불량으로 출혈, 복통이 있을 때에 어혈(瘀血)을 제거하고 자궁 수축을 돕는다.
가벼운 이뇨 작용이 있어서 소변 양이 적어지고 잘 나오지 않을 때,
몸이 부었을때 사용하며 습진, 가려움증, 종기 등에 사용한다.
씨앗인 충위자는 생리 조절 작용, 시력 증강 작용이 있다.
약리작용으로 자궁흥분 작용, 혈전 용해 작용,
심장과 관상 동맥 혈류량 증가작용, 호흡 흥분 작용, 이뇨 작용, 피부진균 억제 작용등이 보고되었다.
생김새는 네모난 줄기와 여기에 달린 잎과 꽃이 붙어 있으며 황록색이나 녹갈색을 띠고 흰 짧은 털이 촘촘히 모여 있다.
줄기의 꺾은 면에는 흰색의 커다란 수가 있고 질은 가볍다.
잎은 줄기에서 마주나며 위는 엷은 녹색, 아래는 흰색의 짧은 털이 모여 나고 회녹색이다.
꽃은 잎 겨드랑이에 나고 촘촘히 나며 꽃받침은 통모양으로 끝이 5 갈래로 갈라지며 엷은 녹색이나 녹갈색이다.
꽃잎은 입술모양으로 엷은 적자색이나 갈색이다.
다른 이름으로 익모(益母), 정위(貞蔚), 충위(茺蔚), 충울(茺蔚), 익명(益明), 정울(貞蔚), 퇴(蓷), 야천마(野天麻),
저마(猪麻), 화험(火杴), 울취초(鬱臭草), 고저초(苦低草), 하고초(夏枯草), 토질한(土質汗) 등이 있다.
옛날 어느 마을에 가난한 모자가 살았는데 어머니가 소년을 낳고 계속 배가 아팠지만 형편이 어려워 약을 계속 먹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의원에게 받아 온 약재를 소년이 직접 캐어 어머니께 달여 드리니 어머니의 몸이 회복되었다.
그래서 '어머니를 이롭게 한 풀'이라는 뜻에서 '유익하다(益)'와 '어머니'(母)'를 합해 '익모초(益母草)'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전해진다.
[네이버 지식백과] 익모초 [益母草]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