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도록 기념하기 위한 전설이 서린 다리이다.
먼저 간 남편을 위해 머리카락을 뽑아 남편의 미투리를 삼았던
지어미의 애절하고 숭고한 사랑을 오래도록 기념하고자
한 켤레의 미투리모양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한국판 사랑과 영혼으로 널리 알려진 대로, 10년 전 한 무덤에서 발굴돼 큰 감동을 주었던 ‘원이 엄마의 한글 편지’ 이야기다.
420년 동안 무덤 속에 들어 있다가 우연한 기회에 빛을 보게 된 이 편지는,
가볍고 얕은 사랑이 일상화한 우리 시대에, 잔잔하면서도 큰 울림으로 다가와 가슴을 친다.
무덤의 주인공은 고성 이씨(固城 李氏) 이응태(李應台1556~1586).
아이를 뱃속에 둔 젊은 아내와 어린 아들, 부모형제를 두고 서른 한 살의 나이로 세상을 떴다.
이 무덤에서 나온 유물들이 안동대 박물관 3층에 상설 전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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