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05. 02
토함산..
비가 오는 날이면
거리로 나선다.
누군가의 모습을 밟으며
눈물젖은 가로수
등뒤에 선 그림자가 있다.
어디로 흐르나.
자신의 삶을 나눌 수 없는 아픔
언제나 홀로일 수 밖에 없음
더러는 시원한 비에 젖는다.
그들만큼 달리지 못하는 변명
빗방울들은 늘 어디론가 흐르는데
정지해 버리듯한 내 손목의 소리
거리에서 비를 맞는 나무가 되어 ...
'산과 들 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팝나무.. (0) | 2012.05.08 |
---|---|
보리와 호밀밭.. (0) | 2012.05.05 |
농번기는 시작되고.. (0) | 2012.04.29 |
남김없이 주리라.. (0) | 2012.04.27 |
봄의 絶頂.. (0) | 2012.04.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