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피는 이유를
전에는 몰랐다.
꽃이 필 적마다 꽃나무 전체가
작게 떠는 것도 몰랐다.
사랑해 본 적이 있는가
누가 물어 보면 어쩔까.
꽃이 지는 이유도
전에는 몰랐다.
꽃이 질 적마다 나무 주위에는
잠에서 깨어나는
물 젖은 바람 소리.
꽃의 이유 - 마종기
'詩가 있는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월의 편지.. (0) | 2012.05.11 |
---|---|
그리운 사람 다시 그리워.. (0) | 2012.04.22 |
그리우면 가리라.. (0) | 2012.03.20 |
기다림.. (0) | 2012.03.10 |
멀리 있기.. (0) | 2012.0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