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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가 있는 풍경

지는 꽃 보며..

 

 

 

 

꽃도
윤회하는 걸까

지는 저 꽃잎들은
이제 업을 다 벗고 가는 걸까

 

돌아오는 새들은
삼천대천 세계 다 지나
마지막으로
이 세상에 온 것일까

 

나만 아직도
못 벗고 있는 걸까

업의 그물
육도윤회의 이 굴레를

 

 


지는 꽃 보며 - 도종환

 

 

 

 

Fin D'un Reve (꿈의 끝) - Nathalie Fis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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