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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가 있는 풍경

눈물겨운 너에게..

 

 

 

 

나는 이제 조금만 사랑하고, 조금씩만 그리워하기로 했습니다.

 

한꺼번에 사랑하다 그 사랑이 다해
한꺼번에 그리워하다 그 그리움이 다해 버리기보다

 

조금만 사랑하고 조금씩만 그리워해
오래도록 그대를 내 안에 두고 싶습니다.

 

아껴가며 읽는 책처럼 아껴가며 듣는 음악처럼
조금씩만 그대를 끄집어 내기로 했습니다.

 

내 유일한 희망이자 기쁨인 그대여
살아가면서 많은 것들이 없어지고 지워지지만

 

그대 이름만은 내 가슴속에 오래오래 영원히 남아 있기를 간절히 원하기에..

 

 


눈물겨운 너에게 - 이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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